본문 바로가기
친구랑 뭐하고 놀지?

Busan-해운대, 엘시티, 해운대 암소갈비, 해성 막창, 바다마루 전복죽

by ahkim 2023. 9. 6.

친구들과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구 부모님의 세컨드하우스가 해운대 엘시티여서 감사하게도 2박을 할 수 있었답니다.

SRT를 타고 택시를 타고 엘시티에 도착!

바로 저녁을 먹으러 해성 막창집으로 갔습니다.

| 해운대 해성 막창 본점

처음에는 대창과 막창을 직원분들이 손질해 주십니다. 지글지글하며 엄청난 기름이 나오는데요, 노릇노릇해질 때쯤

먹으니 정말이지 맛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전골이 빠질 수 없죠. 국수까지 같이 먹으니 술이 그냥 훅훅 넘어갔습니다.

짠! 대선 소주에 타서 마시는 소맥이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집에서 술안주로 회와 오징어순대가 딱이었습니다.

그렇게 새벽 4시가 지나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이렇게 해운대를 딱 바라보고 있으니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왜 고층에서 살고 싶은지 알 것 같은 기분이었네요.

| 바다마루 전복죽

  • 전복죽 특 17,000원 | 중 12,000원

 

해장으로는 바로 바다마루 전복죽!

아침에 일찍 일어난 친구가 포장해서 집에서 먹었는데, 전복이 크고 엄청 많아 나중에는 다들 남겼습니다.

30년 전통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었네요. 아침으로도 딱이었습니다.

사실 오늘은 해운대 암소갈비를 먹는 게 목표였습니다.

친구가 아침에 직접 가서 3명의 폰 번호로 웨이팅을 걸어놓고 왔고, 저는 테이블링으로도 예약을 했답니다.

 

| 해운대 암소갈비

 

사람들이 먹고 나가는 시간대가 비슷해서인지 갑자기 순서가 되었다고 카톡이 왔고, 저희는 거의 뛰어갔답니다.

밑반찬은 짜지 않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두툼한 암소갈비도 등장!

친구가 암소갈비를 태우지 않고 딱 알맞게 구워주고 있네요. 진짜 입에서 녹는 맛이긴 했습니다.

이번에도 빠지지 않는 짠!

그런데 환기 시스템이 잘 안되어 있어 연기가 너무 많이 나서 전 거의 울면서 먹긴 했습니다. ㅠㅠ

창문을 활짝 열어주시긴 했지만 여전히 눈이 맵긴 했습니다. 이건 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고기를 다 먹고 난 다음에 감자 사리를 추가해서 먹었는데, 이걸 먹어야 마무리가 되는 기분이랍니다.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생갈비는 이미 없다는 표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생갈비가 먹고 싶으면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먹을 수 있겠네요!!

배부르니 일단 집으로 가서 휴식..

먹고 마시고를 반복하는 편안한 여행이라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