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나고야4 [Nagoya] 나고야역 라면 집 코난, 지브리 스토어 '동구리 공화국' 버스투어를 마치고 나니 저녁 6시 반이 넘었네요. 저녁을 먹으러 나고야 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JR센트럴 타워에 있는 식당가로 향했습니다. 12층과 13층에 일식, 양식, 한식 등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다 모여있었습니다. 일본에 왔는데 라면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어 13층에 있는 코난이라는 라면집을 선택했습니다. 라면과 볶음밥에 만두까지 시키니 세 사람이 배가 엄청 부르지는 않지만 적당히 찰 정도였습니다. 하이볼은 평소에 먹었던 것보다 싱거워서 생맥주를 시킬 걸 싶었네요. 간단히 한 끼를 때우기에는 적당하였습니다. 요새 나고야 하면 지브리 파크가 떠오를 정도로 지브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리 예매를 하지 못해 지브리 파크는 못 갔지만 나고야역에 있는 지브리 스토어 '동구리 공화국'에서.. 2024. 2. 22. [Nagoya] 시라카와고 - 눈 구경 실컷, 아이와 함께 라면 유모차 필수 도쿄를 가냐 나고야를 가냐 결정을 못했을 때 나고야로 바로 결정할 수 있었던 사진이 시라카와고를 한눈에 볼 수 있던 이런 사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연말이라면 복잡한 도쿄보다는 상대적으로 한적한 나고야가 낫겠다 싶기도 했고요. 시라카와고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 세모난 지붕 모양의 갓쇼즈쿠리 양식의 가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치 호빗이 살 것만 같은 동화 속 마을 같았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 가면 마을이 보입니다. 다리가 좁고 눈으로 덮여 미끄럽기 때문에 조심히 다녀야 합니다. 가까이에서 지붕을 보니 꽤 두꺼웠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마을 특성상 이런 가옥 양식이 발달되었다고 하네요. 사방에 눈이 덮여있어 어떻게 사진을 찍든 화보처럼 나오는 효과가 있습니다. 준우 독사.. 2024. 2. 20. [Nagoya] 다카야마 후루이마치나미 - 소고기꼬치, 사케양조장 이누야마성에서 버스 창 밖의 설경을 보며 다카야마 후루이마치나미로 향했습니다. 두 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준우가 낮잠을 자길 바랐지만 예상과 달리 두 시간 내내 말을 했습니다. (ㅠㅠ) 작은 교토로 불리는 다캬아마는 전통거리와 일본 알프스 경관이 잘 어우러진 온천지로 유명하며 국가로부터 중요 전통적 건축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점심식사까지 한 후 버스로 와야 하는 시간은 2시간이라 바로 움직였습니다. 건물 앞에 이런 도랑이 있는데, 과거 불이 났을 경우 소방차가 오기 힘들기 때문에 도랑에 있는 물로 불을 끄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날씨도 한 몫했지만, 일본 특유의 전통가옥에서 느낄 수 있는 고즈넉함으로 골목만 걸어도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다카야마는 하다규라는 소고기가 유명해서인지 소.. 2024. 2. 16. [Nagoya] 오스상점가 - 솔로피자 어린이집은 겨울방학도 매우 길어서.. 크리스마스 당일에 가까운 나고야로 여행을 왔습니다. (전 아이와 집에 하루종일 있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나와 오스상점가로 향했습니다. 오스상점가 입구 앞에 있는 오스칸논(오스관음)이라는 불교사원은 규모는 매우 작아서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절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했습니다. 오스상점가 입구입니다. 멀리서부터도 존재감이 있어 한눈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상점이 모여있어 소소하게 쇼핑하기 좋고, 중간중간 먹을거리가 많아 간식으로 먹기 딱 알맞았습니다. 오늘 저의 주전부리는 타코야키! 맛있어서 계속 먹었지만 나중에는 너무 달게 느껴져서 몇 개 남겼네요. 오스상점가 맛집으로 유명한 솔로피자. 이렇게 커다란 화덕.. 2024. 2.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