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goya] 오스상점가 - 솔로피자

어린이집은 겨울방학도 매우 길어서.. 크리스마스 당일에 가까운 나고야로 여행을 왔습니다. 

(전 아이와 집에 하루종일 있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나와 오스상점가로 향했습니다. 

 

 

오스상점가 입구 앞에 있는 오스칸논(오스관음)이라는 불교사원은 규모는 매우 작아서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우리나라의 절과는 다른 점이 많아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했습니다. 

 

오스상점가 입구입니다. 멀리서부터도 존재감이 있어 한눈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상점이 모여있어 소소하게 쇼핑하기 좋고, 중간중간 먹을거리가 많아 간식으로 먹기 딱 알맞았습니다. 

오늘 저의 주전부리는 타코야키! 

맛있어서 계속 먹었지만 나중에는 너무 달게 느껴져서 몇 개 남겼네요.

 

 오스상점가 맛집으로 유명한 솔로피자. 

 

이렇게 커다란 화덕에 피자를 굽고 있었습니다. 

마르게리따가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준우는 소시지도 추가하고.. 저도 '원 나마비루!'를 외치며 생맥주도 시켰습니다. 

 

피자는 어른 기준 1인용처럼 크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이 없었습니다. 

화덕피자라고 하면 알 수 있는 맛으로 엄청나게 새롭지는 않았지만 도우와 치즈가 매우 쫄깃했고,

 토마토소스도 신선 한 편이어서 맥주랑 먹기 좋았습니다. 

 

 준우는 굳이 2층으로 가야 한다고 하며 계단으로 절 끌어당기는 바람에 올라왔지만,

덕분에 1층보다 더 여유로운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준우도 피자와 소시지가 입맛에 맞았는지 매우 잘 먹었습니다. 

 

연말이라고 엄청 화려한 장식이 있지는 않았지만 그 나름대로의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