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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랑 뭐하고 놀지?

[Nagoya] 이누야마성- 엔데이트립 나고야 중부 코스. 1일 버스투어

by ahkim 2024. 2. 15.

엔데이트립 나고야 중부 코스로 1일 버스투어를 예매하였습니다. 

나고야 - 이누야마성 -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 코스입니다. 

아침 7시 40분, 나고야역 13번 출구 앞 시계탑 근처에서 만나서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꽤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신청해서 42명이 대형 버스에 빼곡히 갔습니다. 

 

나고야도 정체되는 구간이 있네요.

1시간 정도 걸려 이누야마성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누야마성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수각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초창기 망루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한 곳으로 유명하여 예전과 같은 성채를 둘러볼 수 있다는 가이드의 말을 들으며

성으로 걸어갔습니다.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누야마성이 보였습니다. 

입장료는 1일 투어에 포함되지 않아, 어른은 550엔, 어린이는 110엔을 지불하고 성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신발을 벗고 처음 마주한 계단. 경사가 매우 가파르고 바닥이 미끌거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준우는 거의 네 발로 등산하듯이 계단을 오르고 전 뒤에서 손으로 받쳐주었습니다. 

 

힘들게 올라간 만큼 성 꼭대기 망루에서 보는 전경은 꽤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이렇게 성 가장자리에 툇마루가 있어서 사방으로 돌면서 볼 수 있습니다. 준우는 궁금하면서도 약간 무서웠는지 제 손을 꼭 잡고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영주들이 머물렀던 곳인 만큼 그들의 생활문화와 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준우처럼 어린아이들은 별로 관심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구석구석 잘 구경하며 다녔답니다. 

 

이제 성에서 나갈 시간. 올라올 때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가파른 계단을 하나, 둘, 셋 하며 같이 외치며 준우와 손을 잡고 천천히 내려왔네요.

한 시간 정도 관람시간을 주었는데, 준우와 화장실을 들른 후 버스에 갈 만큼 시간은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