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준우랑 뭐하고 놀지?

[Nagoya] 나고야 모닝구 - 금연 코메다 커피, 가성비 조식

by ahkim 2024. 2. 22.

 

나고야에는 '나고야 모닝구'를 먹어봐야지요. 그래서 호텔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로컬 식당에서도 나고야 모닝구를 먹을 수 있지만, 실내 흡연이 허용되는 곳이 많아 준우를 데리고 가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찾아가게 된 금연으로 운영 중인  '코메다 커피'  시카에 1가점!

(일부 코메다커피에서는 흡연석도 있지만 구역을 나눠놓았고, 시카에 1가점에서는 담배냄새를 맡지 못했습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인 숙소에서 걸어서 3-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코메다 커피 가게 들어가 보니 나무로 된 파티션과 빨간 스웨이드 의자 등 일본 특유의 감성과 촌스러움, 따뜻함 등의 복합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예전부터 있었던 형태의 카페이기도 하고 현지 주민들의 여유로움도 이런 편안함에 한몫했던 것 같네요.

 

코메다 커피 나고야 모닝구 메뉴판입니다. 

자동차가 많은 도시 나고야에서 막히는 출근시간에 차라리 커피 한잔 하며 아침을 먹게 되었고, 이러한 사람들에게 커피를 시키면 토스트를 덤으로 주는 문화가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식당 문을 열 때부터 오전 11시까지만 제공됩니다. 단팥이 같이 나오는 C타입을 시켜보았습니다. 

(남편이 단판 마니아랍니다.)

 

나고야 모닝구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준우가 좋아하는 소시지 빵과 계란샌드위치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전 원래 까페라떼를 좋아해서 비슷한 까페오레를 시켜 모닝구세트와 소시지를 조화롭게 잘 먹었습니다.

맛이나 양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 아침으로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여행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나고야 모닝구를 한번 더 먹기 위해 부초 카페로 갔는데 이미 대기가 많은 상태였습니다. 

카페 안을 들여다보니 실내도 비좁아 준우와 같이 앉아서 먹기엔 무리라 생각이 되어 바로 코메다 커피로 향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메뉴들로 주문하여, 가성비 좋은 아침을 먹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나고야에 또 방문한다고 해도 나고야 모닝구로 아침을 대신할 것 같네요^.^